내가 퇴직금을 받고 나와서 실업급여를 받는 이유
파란 간판 아래 3년의 버팀, 그리고 무너진 마음 앞에서 비로소 마주한 '쉼표'에 관하여
"버티는 것만이 미덕이라 믿었던 3년, 마음의 경고음을 무시한 대가는 깊은 우울이었습니다. 퇴직금과 실업급여는 단순한 금전적 보상이 아니라,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사회와 제도가 건네준 정당한 숨고르기였습니다. 아픔은 털어내고, 이 과정에서 배운 삶과 제도의 실전 지혜들을 이제 하나씩 꺼내놓으려 합니다."
아침 8시 출근길, 횡단보도 너머 파란색 은행 간판을 보며 안도하던 3년 차 은행원이 번아웃과 우울증 진단 앞에서 멈추어 서기까지의 진솔한 고백. 퇴직금과 실업급여를 받으며 회복한 시간 속에서 건져 올린 삶의 배움들을 나눕니다.